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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피서이미지를 높이자 - 경북신문
계속되는 무더위로 동해안의 피서객이 피크를 이루고 있다. 지난 주말 포항의 북부해수욕장과 칠포 등 동해안 해수욕장과 계곡, 유원지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때마침 전력수요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기업체의 휴가가 쏠리면서 피서는 절정을 이루고 있다. 지난 4일 오후4시를 기해 피서객이 132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니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당분간은 피서객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주말 안동의 낮기온이 38도를 넘어서는등 계속되는 불볕더위가 피서특수에 한몫을 하고있는 셈이다. 포항은 올들어 13일이나 열대야가 계속되는 진기록을 세워 밤에도 유명계곡과 유원지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런 특수에 상인들은 예년에 볼 수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상인들은 바가지요금과 불친절로 피서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계곡은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으나 제때에 처리가 되지않아 경북관광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 올여름 피서는 날씨의 영향이 매우 크다. 이를 계기로 한 때 서해안으로 몰렸던 피서객들이 다시 동해안을 찾는 패턴을 보여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모처럼 불어온 호황이 영향을 받을까 걱정스러운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도내 피서지에 대한 관리감독과 피서지 상인들의 자정적 노력이 절실하다. 스스로 바가지요금과 불친절을 근절시키는 노력을 계속하고 청결과 위생을 앞세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 계곡 등에는 자릿세와 주차비로 인한 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불법야영을 엄격히 단속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올 여름은 서해안에 빼앗겼던 피서객을 동해안으로 되돌리는 절호의 기회다. 좋은 이미지로 올 여름 동해안을 찾았던 관광객들이 내년에도 동해안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한 철 장사라고 이윤만 추구해선 그런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없다. 한번 떠난 피서객은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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