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 복숭아, 포도 등 연 45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타가 개장됐다. 경북도는 영천시 금호읍 교대리에 위치한 금호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23일 오전 11시 최웅 경북도 농수산국장, 노순홍 식품유통과장, 정희수 국회의원, 김영석 영천시장, 한혜련 경북도의회 부의장,조합원, 유통업체 바이어,관계자들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부지 2만7000㎡에 건물 4000㎡ 규모로 예냉고, 저온저장고, 집하장, 선별·포장장을 갖춘 현대화시설로 올해에 매출목표는 100억원으로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됐다. 이 유통센터 개장으로 금호농협 관내(금호, 대창, 청통) 농산물의 상당수를 처리해 5000호 조합원의 소득증대 및 농산물 상품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최웅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농산물 산지유통의 핵심으로 현재 25% 수준인 농산물상품화율을 오는 2018년까지 50%로 높이겠다”며 산지 농업인 및 유통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도는 농산물 주산지별로 품목 특성에 맞는 규모화 및 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을 지원해 농산물 선별․포장, 브랜드 육성·마케팅을 수행하는 농산물 유통의 거점으로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85개소에 12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안상수·김진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