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게릴라성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대비한 도심침수예방활동과 해수욕장 안전사고대비상황을 점검했다. 17일 장두욱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 10명은 지난 1월 준공한 포항 죽도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최근 장마철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배수펌프장 현지확인이 끝난 후 위원들은 포항북부소방서를 방문해 당면현안사항을 청취하고 여름철 재난관리대비상황을 점검했으며, 포항북부해수욕장으로 이동해 시민수상구조대 운영현황 등 여름철 안전사고대비상황을 꼼꼼히 따지고 안전대책을 주문했다. 이번에 현지확인한 대상지 현황을 살펴보면, 죽도 배수펌프장은 지난 2007부터 4년8개월간 총사업비 277억원(국비 125억, 도비 25억, 시비 127억)으로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죽도동 일원의 상습침수지구의 해소를 위해 건립됐으며, 주요시설로는 저류조, 펌프, 간이펌프장 등이 있다. 포항북부소방서는 포항시 북구 및 영덕군을 관할하고 있으며, 공무원 190여명, 의용소방대 900여명의 인원과 소방차량 49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 수상안전사고에 대비해 대학생 및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120여명의 민간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재난예방태세점검 현지확인을 통해 도의원들은 "빗물펌프장의 경우 우수기를 대비해 관로에 이물질 유입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으며, 이번에 방문한 펌프장 이외에도 도내 전 지역에 설치된 펌프장시설 결함여부를 미리 체크하고 대비해 우수기에 침수피해가 한건도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관계관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장두욱 위원장은 "지구온난화와 이상기온으로 여름철 재난피해가 많이 일어나는 추세이므로 소방서 등에도 근무체제를 확실히 유지하고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는 등 예방태세확립에 충실을 기해 도민의 재산과 생명보호에 앞장서 줄 것"을 강조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