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 가족 여행을 할 수 없었던 저소득 가정 10세대에 여행경비를 지원해 가족 간 사랑을 확인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도록 하기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를 여행하는 `2012년도 희망 찾기 가족사랑 여행`을 실시했다. `희망 찾기 가족사랑 여행사업`은 지난해부터 군에서 추진해 온 특수 시책사업으로 10세대 36명이 여행을 다녀왔으며, 올해는 달성복지재단과 연계해 군에 주소를 두고 자활의욕이 강한 국민기초수급자 및 한 부모 가정의 초?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됐다. 대상 가정 선정은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수기 공모를 실시해 10세대를 심의?선정했다. 여행 프로그램은 가족 친화, 문화?생태?놀이 체험으로 구성했으며, 자녀와 부모 간 통합 음악 치료, ‘우리 가족 액자 만들기’등을 통해 여행에 참여한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가족 간 사랑을 확인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어려운 현실을 헤쳐 나갈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주 5일 수업제 전면 시행으로 가족 여행이 늘어나고 있으나, 여유가 없어 여행을 하기 어려웠던 저소득 가정에 대해 제주도 여행경비를 지원해 저소득 가정에 새로운 희망과 일상의 행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이번 여행으로 가족 간 대화와 즐거운 추억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가족의 소중함과 자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