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레드닷` `iF`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조리 휩쓸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수출명 리오)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12 IDEA 어워드(2012 IDEA Award)’에서 수송 디자인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독일 iF, 레드닷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 IDEA 어워드에서는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아차는 이로써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거머지게 됐다. 앞서 2009년 한국차로는 최초로 기아차 쏘울이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장려상을, 2010년에는 유럽전략차종인 벤가가 본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K5와 스포티지R이 각각 최우수상과 본상을, 올해는 모닝과 프라이드가 본상을 따내는 등 레드닷 디자인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 iF 디자인상 역시 2009년 벤가가 최초로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K5, 스포티지R, 모닝 등이 2010~2011년 연이어 본상을 수상하는 등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은 전세계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 세계가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의 성과를 인정한 것”이라며 “품질, 상품성은 물론 디자인 경쟁력까지 갖춰 전 세계 고객에게 더 나은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