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개발공사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기념식 및 청렴실천결의대회를 개최했다. 1997년 7월 1일 창립 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온 결과 자본금 2,834억원, 연매출 1,219억원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중견 공기업으로, 창립당시와 비교해 보면, 자본금은 6배, 매출액은 55배 늘어났다. 특히, 경영수지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 그동안의 적자를 말끔히 해소하고 58억의 흑자를 기록한 것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주력사업인 택지개발의 경우, 경주 용강지구를 시발로 지금까지 총 12지구를 개발, 7,541,032㎡에 달하는 공공용지를 공급해 도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공공임대주택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해 2002년 구미 옥계 신나리 임대아파트 건립을 필두로 지금까지 3개 지구에 총 1,330세대의 아파트 건립, 서민 주거안정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2003년부터 뛰어 든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역산업발전으로 연결되고 있는데, 경주외동일반산업단지와 성주일반산업단지는 준공과 동시에 100%분양을 기록했으며, 경북바이오산업단지도 분양율 70%를 보이고 있다. 그 밖에도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 건립, 세계유교, 선비문화공원 및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 등 위수탁사업 수주로 사업 다각화의 발판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도청신도시 조성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선정됨으로써, 비약적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사업은 331만평의 규모에 사업비가 2조3천억에 이르는 지역 역사상 최대 규모 건설사업의 하나다. 신도시 조성사업은 토지보상과 개발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실시설계 완료를 눈 앞에 두고 있어, 금년 중에는 본격 공사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개발공사는 7월 2일 본사 강당에서 김영재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 및 청렴실천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공사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우수직원 및 장기근속자 15여명에게 다양한 포상이 수여된다. 김영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경상북도개발공사가 이룬 엄청난 성과는 임직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함께, 도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 했다”는 말로 직원들과 도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아울러 창립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도청신도시 조성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 1등 공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