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전지현과의 키스신에 대해 몰입이 잘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현은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도둑들` 제작보고회에서 "전지현 선배님과의 키스신이 굉장히 떨렸는데 몰입이 잘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지현과의 키스신 소감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키스신은 굉장히 많이 떨렸고 극중 역할인 잠파노로 집중하려 했는데 좋았던게 전지현 선배님을 보면 몰입이 잘 되지 않나. 그 힘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쟁쟁한 배우들과의 연기에 대해서는 "나도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해서 아직도 사실 얼떨떨하고 앉아있는게 조금 믿기지가 않는다"라며 "정말 처음에 선배님들은 가만히 계셨는데 혼자 기죽어서 있던 것이 생각난다. 더 그래서 공부가 많이 됐고 얻어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김수현은 극중 순정파 신참 도둑 잠파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국과 중국에서 모인 10인의 도둑들이 벌이는 범죄액션영화로 오는 7월 2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