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자매도시의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특산물 판매행사’를 열고 있다. 수성구청은 7, 8일 이틀동안 구청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특산물시장을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수성구와 자매결연한 9개 도시가 참여해 200여 종의 지역 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정도 싼 값으로 판매하고 있다. 참가 도시별로 전북 정읍시의 오디, 산채류, 전남 함평 복분자, 완도군의 건어물 등 전라도 특산품을 만날 수 있으며, 시식코너 등 풍성한 판매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 경북 영주시 풍기인삼과 인견, 영천시의 흑마늘, 포항시의 쇠고기 및 수산물, 울진군의 미역, 생토미 쌀, 경남 거창군의 잡곡류, 명주이불, 경북 청도 감식초, 감와인 등 도시별 특색 있는 200여종의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수성시니어클럽과 새마을회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먹을거리를 준비한다. 수성구청은 자매도시와 교류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 처음으로 구청광장에서 여러 지역의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터를 열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지난해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국내·외 자매도시를 초청, 각 지역의 다양한 축제와 농촌체험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며“이번 특산물 판매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자매도시의 품질 좋은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