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에서는 7일 오후3시 서구청 본관 4층 구민학습관 대강의실에서 강성호 서구청장을 비롯한 시, 구의원, 기관단체장,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교장, 학부모 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민학습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은 현판식과 개관식, 대구시립예술단의 작은음악회, 시설관람 및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교육여건이 좋지 않아서 서구를 떠나는 안타까운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지난해 10월 26일 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강 서구청장이 취임후 바로 교육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교육으로 꿈을 키워가는 서구’라는 정책목표를 구정 최우선 과제로 정해 추진해 왔다.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교육전용 공간마련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구청 본관 4층, 옛 구의회 본회의장으로 사용되던 공간 367㎡에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대강의실 199㎡, 소강의실 54㎡, 동아리실 49㎡, 상담실 및 사무실 43㎡ 규모로 리모델링해 구민학습관을 개관하게 됐다. 앞으로 구민학습관에서는 ▲인문학 강의 ▲학부모교육 ▲청소년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진로/진학 프로그램 ▲학부모 아카데미 ▲POP, NIE, 리본공예 등 학부모 자격증반 ▲해설이 있는 가족음악회 ▲다문화 가정 및 비문해자를 위한 성인문해 교육 ▲대학생 및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동아리활동 등 구민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정보가 제공된다. 강성호 서구청장은 "교육문제를 학교나 교육청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지자체와 학부모가 공동 책임의식을 가지고 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이에 서구에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정보 제공을 위해 구민학습관을 개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