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은 내년 2월까지 조세정의 실현과 건전한 지방재정 확보를 위해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액 징수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사회복지비용 증가와 더불어 최근 교육분야 공모사업, 생활형 지역공공디자인 공모사업, 2012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등 각종 국?시비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구비재원 확충과 성실납부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법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서구청의 세외수입체납액은 2012년 2월말(연도폐쇄기) 179억으로 교통분야 146억, 환경분야 22억, 건축주택분야 4억, 기타 7억 중 교통, 환경분야체납액이 전체 93.8%인 168억으로 대부분이 자동차와 관련된 과태료이다. 전년도(2011년) 징수실적은 12억인데, 금년도는 50% 상향한 18억을 징수목표로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서구청은 연 3차례에 걸쳐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상반기(5~7월), 하반기(9~10월), 연도폐쇄기(12~2013.2월)로 나눠 운영한다. 이를 위해 세외수입 징수대책단을 편성,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총무국 등 3개 담당국별 합동징수팀(팀장 국장)을 구성하고 분기별 징수대책회의를 통해 고액체납자 집중관리 등 체납액 정리 전반에 대한 분석과 각 부서별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효율적인 징수율 제고방안 등을 검토한다. 또한 우수부서와 우수직원에게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강성호 서구청장은 “ 최근 각종 국?시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대한 구 재정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여겨지며, 세입여건은 타 지자체에 비해 부족하다”며 “자치재원 확충을 위해 세외수입 체납액징수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