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침체로 3월 가계대출 4000억원 감소

주택시장 침체로 주택담보대출이 주춤하면서 3월 가계대출이 감소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3월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3월중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52조3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4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시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소폭 증가에 그치고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크게 줄어들면서 감소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달에 비해 1조1000억원 증가한 307조원이었으나 지난해 같은 달 2조5000억원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다. 이와 함께 마이너스통장대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3월에 전달에 비해 1조5000억원이 줄어든 144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3월에 공무원 성과상여금을 지급하거나 일부 기업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 청약자금을 환불하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3월 2일 기준

80,80

6,533

198,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