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은 19일 오후 2시 30분 택지개발과 주택사업, 산업단지개발사업 등을 시행하는 대구시 산하 공기업인 대구도시공사를 방문해 현안업무를 보고받고 특강을 했다. 김 시장은 이종덕 도시공사 사장으로부터 주요 현안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임직원 100여 명에게 `시민과 함께하는 대구도시공사`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현안업무 보고에서 김범일 시장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으로 2010년 적자가 발생했으나,지난해 경영성과가 흑자(30억 원)로 회복하게 된 것은 임직원 모두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라며 임직원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어 도시공사 강당에서 열린 특강에서는 지난달 23일 취임한 이종덕 사장의 취임 축하의 메시지로 말문을 열면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도시공사가 미래 대구건설의 중심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대구도시공사는 대구의 산업용지 조성과 무주택 저소득시민 주거안정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청아람 봉사단(2006년 발족, 도시공사 직원봉사단)의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의 기여도가 크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경기예측 미흡으로 미분양 주택이 과다 발생해 유동성 부족을 가져온 점과 직원 비리연루 등 청렴도가 시민 기대수준에 못 미친 점 등을 질타하고 청렴도 향상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또 “관광단지 개발 등 발상의 전환으로 사업영역 확대, 서민주택 보급 등 공익 우선의 자세, 충분한 녹지 공간 확보 등 환경을 생각하는 개발, 도시 재정비사업 추진 등 대구를 새롭게 디자인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며 “대구의 미래를 창조해 나간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품고 맡은 바 직무에 전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심만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