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새로운 지주회사 출범에 따른 전산시스템을 전환하기 위해 3월 2일 자정부터 5시까지 5시간 동안 모든 금융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대해 농협은 이날 새로운 경제지주, 금융지주, 은행, 손해보험, 생명보험사 등의 법인이 출범하기 때문에 관련 법적요건을 적용한 전산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산시스템이 멈추는 5시간 동안 농협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현금 입·출금은 물론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텔레뱅킹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이와 함께 농협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이용과 체크카드 결제도 불가능하다. 신용카드 신용구매 결제는 가능하다. 또 생명·손해 보험사가 각각 설립되는 농협보험은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 3월 2일 오전 5시까지 영업점 거래와 전자금융 거래가 모두 중단된다. 새롭게 적용하는 전산시스템은 내달 2일 오전 5시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각종 사고신고는 농협고객센터(1588-2100)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