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대기업이나 대형유통업체들이 과도하게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골목 상인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며 "이는 서민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고, 이런 위협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심각한 과제 중 하나가 양극화와 불균형 심화이다. 대형 유통업체의 골목 상권 잠식도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골목 상권이 다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며 "소상공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한 대책을 이미 마련했고 또 하나의 숙원인 골목 상권 보호대책까지 오늘 마련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오늘은 새로운 정강·정책과 당명, 로고가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되는 날이자 당의 내용과 모습이 완전히 바뀌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제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구습을 모두 떠나보내고 한마음으로 새누리당으로 새로운 출발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