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달성 1·2차 및 성서 5차 산업단지 내 근로자를 교통 편의를 위해 2월부터 맞춤형 무료 셔틀버스를 확대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산업단지의 원거리 출퇴근에 따른 대중교통 노선부족으로 근로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시는 달성 1·2차, 성서, 서대구공단 등 총 9개 노선에 12대, 일 37회 운행하던 것을 금년 2월부터 4대를 증편해 총 11개 노선에 16대, 일 51회로 확대 운행한다. 이에 따라 지하철 1호선 대곡역에서 테크노폴리스 간 운행, 지하철 2호선 대실역에서 성서 5차 산업단지 간 셔틀버스를 추가했다. 또 아침·저녁 정시(AM 8시, PM 6시)에 출·퇴근하는 근로자뿐만 아니라 야간 및 아침 교대근무자(PM 8시, AM 8시)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시간을 확대 편성했다. 그동안 달성 1·2차 산업단지는 시 외곽지역에 위치한 관계로 출·퇴근 시에 대중교통이 탄력적으로 편성되지 않아 자가운전에 따른 교통비 증가와 원거리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어 중도에 퇴사하는 등 이직률이 높았으며 인력수급에도 많은 애로를 겪어 왔다. 또 최근 조성된 성서 5차 산업단지와 국가과학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입주예정 기업의 인력확보와 신규 기업유치를 위해서도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대구시 최희송 산업입지과장은 “맟춤형 셔틀버스 확대로 지하철역에서 산업단지 간 교통 불편은 물론 시내에서 달성 1·2차로 원거리 출·퇴근 애로사항의 해소와 기업의 고용안정과 생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테크노폴리스, 국가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관 및 기업체 근로자 지원을 위해 맟춤형 셔틀버스를 지속적으로 증편하고 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 구간이 개통되는 금년 10월 이후에는 시내버스를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료셔틀버스는 달성 1차 산업단지 내 근로자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2008년부터(4대) 시행했으며, 작년 한 해 1일 이용인원은 930명이고, 연 이용인원은 22만 3천 명이다. 심만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