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7일부터 유럽 스타일의 중형 세단 `i40 살룬(SALOON)`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i40 살룬은 잘빠진 스타일과 역동적인 핸들링을 특징으로 하는 신개념 중형 세단으로 국내 업체 중 유일한 디젤 모델의 중형 세단이다. 차명은 i40의 이름을 이어가면서 세단의 영국식 영어인 살룬을 더해 i40 살룬이라고 이름지었다. 차량 전면에는 독수리의 눈을 형상화 한 `이글아이` 콘셉트의 헤드램프와 두 개의 가로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적용해 강인함과 입체감이 느껴지도록 만들었다. 측면부는 쿠페 형상의 루프라인과 힘이 느껴지는 벨트라인이 조화를 이뤄 세련된 느낌을 선사했다. 차량 후면에는 날개를 형상화 한 `윙(Wing)` 타입의 LED 리어 램프와 중앙부의 크롬 리어 가니쉬, 2가지 톤의 리어 범퍼, i40 고유의 엠블렘 등을 부착했다. 차량 크기는 전장 4740㎜, 전폭 1815㎜, 전고 1470㎜, 휠베이스 2770㎜ 등 이다. 실내는 크래쉬패드와 센터페시아를 파란색 조명으로 꾸며 시인성을 향상했고 램프류 조작 스위치를 크래쉬패드 하단에 위치시켜 조작성과 인지성을 높였다. 이 밖에 10가지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한 운전석 및 동승석 시트, 운저자의 시트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운전석 메모리 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전좌석 열선시트 등의 편의사양을 갖췄다. 가솔린 2.0 GDi 엔진을 탑재한 i40 살룬의 경우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21.6㎏.m, 리터(ℓ)당 13.1㎞의 연비 등을 구현했고 디젤 1.7 VGT 엔진을 장착한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3.0㎏.m, 리터(ℓ)당 연비 18.0㎞의 성능을 기록했다. i40 살룬은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했고 액티브 에코 모드, 스포츠 모드(가솔린 모델만 적용), 일반 주행 모드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7 에어백 시스템 △차체자세 제어장치(VDC) △샤시통합 제어시스템(VSM)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등의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스마트 2525만원 △모던 2755만원 △프리미엄 2985만원 등이고 디젤은 △스마트 2695만원 △모던 2925만원 △프리미엄 3155만원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i40 살룬은 젊은 감각의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대형 세단급의 편의사양 등을 앞세워 기존 중형차들과는 다른 프리미엄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디젤 엔진을 장착한 중형 세단을 선보임으로써 수입 디젤을 고민했던 많은 고객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