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 대구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실질적인 체험교육으로 시민들의 안전의식과 재난 대응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2008년 12월 29일 개관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가 3년 만에 명실상부한 안전교육 중심지로 자리 잡았고, 다크 투어리즘 유행에 따라 세계적인 안전교육의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사고도시의 오명을 벗고 안전 도시로 거듭나고자 팔공산 동화시설지구에 부지 1만4,469㎡(4,377평), 연면적 5,843㎡(1,770평), 지하1층?지상2층 규모에 총사업비 250억 원으로 설립됐으며, 현장경험이 풍부한 소방공무원에 의해 운영 중에 있다. 개관 이후 올 11월말까지 38만8천여 명의 체험객이 방문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해 평균 13만여 명이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았으며, 하루 평균 400여 명이 실제 안전체험을 한 것이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외국인 체험객도 2천5백여 명이 다녀가는 등 외국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좋다. 특히, 금년에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맞아 일본 히로시마 시장단, 중국 칭다오 부시장 대표단 등 주요 외국 인사들도 대거 방문했으며, 중국, 싱가포르, 일본 수학여행단도 급격히 늘어 올 한해만 1,700여 명의 외국인이 방문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의 안전체험은 질적인 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체험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체험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96%가 만족한 것으로 답변했으며 현재 안전테마파크 홈페이지(http://safe119.daegu.go.kr) 관람후기(방명록)에는 1,500여 건의 칭찬과 격려의 글이 등록되는 등 내용면에서도 알차고 유익한 체험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심만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