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임산부의 대중교통편의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기존 교통약자 배려석외 임산부를 위한 좌석을 별도로 운영한다. 임산부우선 좌석제를 운영하게 된 이유는 현 교통약자 보호석의 경우 젊은 임산부들이 노인분들과 장애인들을 외면한채 편하게 좌석을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또한 임산부의 경우 임신초기 3개월내 전체 유산의 70~8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고 중요한 시기이며, 외관상으로 잘 구분되지 않아 자리양보 받기 등 기존 교통약자 보호석을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도시철도 운영기관중 최초로 시행하게 됐다. 이번에 설치되는 임산부우선 좌석은 전동차내 분홍색 임산부 스티커를 부착해(1편성당 12석)임산부에게 좌석 우선권을 부여해 줌으로써 임산부의 이동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임산부우선 좌석은 도시철도 이용고객이 임산부에게 자발적으로 양보하는 좌석이므로 이용고객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이해가 필요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김인환 사장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는 임산부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며 “아이낳기 좋은 대중교통 문화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