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만남자원봉사단 대구지부는 한국 걸스카우트 대구연맹과 함께 걸스카우트 대강당에서 ‘사랑나눔 자선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만남 대구지부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에서의 시간을 보다 가치있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국문화교실(한국어교실, 한국전통문화교실, 한국요리교실 등)을 열고, 다양한 자원봉사를 통해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해 오고 있으며,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돕고,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에서의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30여명의 만남 외국인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50여명의 걸스카우트 단원과 만남 회원들은 불우이웃돕기자선행사로 만남 사랑의 카드를 만들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고아원과 보육원의 아이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메시지를 작성했다. 만남 외국인 회원들과 함께 한 ‘사랑나눔 자선 행사’는 시작부터 끝까지 외국어로 이루어졌으며, 카드 만들기 행사 후에는 2011년 재난 동영상을 시청하고, 한 해 동안 천재지변 및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나라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카드에 기록하고 이를 영상메시지로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걸스카우트 이상희 사무처장은 “이번 행사는 고아원을 방문해 카드를 나눠 주는 봉사를 하고 있는 걸스카우트에서, 만남 또한 이 같은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고 행사를 같이 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범수 만남 대구지부장은 "이번 행사를 열게 된 계기는 외국인이 불우 이웃들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카드에 담아 전하고자"고 말했다. 또한 김 지부장은 “만남 대구지부는 대구·경북의 많은 외국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불우 이웃돕기, 환경정화 등을 하는 특별한 봉사단체”라고 소개하며 “종교와 국경, 인종을 초월한 순수한 민간자원단체인 만남을 통해 세계가 하나 되고, 사랑을 전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지구촌 한 가족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사)만남자원봉사단 대구지부는 19일 현대백화점 9층 토파스 홀에서 대구국제여성협회(DIWA)가 주최하는 자선바자회에서 사랑의 크리스마스카드 기금마련 이벤트와 더불어 통역과 행사장 안내봉사로 함께 참여하며, 얻어진 수익금은 오는 24일 ‘사랑의 수익금전달 자선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