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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에게 바란다 - 경북신문
민주주의 꽃이 선거라고 하는데 과연 이번 선거가 꽃 선거라 할 수 있는 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서울시장 선거는 최고의 네거티브 선거로 기록될 만큼 시작부터 끝까지 네거티브 일색이었고 정책 대결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선거 선진국이라고 하는 미국도 네거티브 선거가 없는 것이 아니지만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정확한 팩트(fact) 있느냐, 없느냐의 온도차다. 팩트는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입증할 수 있는 사실이어야 한다. 그런데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보면서 ‘아니면 말고’식이라는 찜찜함을 떨칠 수가 없다. 대구 경북지역도 기초단체장 선거가 3곳에서 치러졌다. 대구서구, 칠곡, 울릉의 새로운 기초단체장이 탄생했다. 특히 지역에서 재·보궐 선거가 끝나면 심한 후유증이 나타난다. 도시 규모가 작으면 작을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 지역 선거는 학연, 지연에 얽힌 선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락자의 지지자들끼리 심한 편갈림이 돼 갈등이 상당기간 나타기 마련이다. 바로 이러한 갈등을 얼마나 빠르게 치유하느냐에 따라서 지역 화합이 빨라지느냐 아니냐가 달려있다. 당선자는 이러한 지역 화합을 어떻게 빨리 이끌어 내느냐를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 선거 당사자들은 당락으로 모든 것이 끝이 나지만 각각의 지지자들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이 선거다. 당선자는 낙선자에게 손을 내밀어 협조를 구하고 낙선자는 당선자를 축하할 수 있는 것도 필요하다. 선거 기간 동안 반목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당사자는 바로 당선자와 낙선자이다.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당선자의 지지자들의 기쁨이 낙선자의 실망감을 치유할 수 있도록 승화시키는 자세가 필요하다. 당선자는 선거전까지 공석으로 인한 공직자들의 해이한 기강을 바로 잡는 것도 급하게 해야할 일이다. 선거 공로자들의 공직 나눠먹기는 사라져야 하고 가장 경계해야할 제 1원칙이라는 사실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자신을 지지했건, 상대를 지지했건 모두 같은 땅을 밟고 사는 시민이고 군민이기 때문에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행정을 펴 나가기를 기대한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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