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 처음으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워킹 서비스를 선보인다. 양사는 13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워크(Smart Work) 솔루션인 `올레 오피스365` 출시 행사를 열고 상용 서비스에 들어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전문 IT인프라를 갖춘 기업의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일정요금을 내고 빌려쓰는 방식으로, 자체 IT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은 물론 최근 대기업조차 비핵심 업무에서 이를 도입하고 있다. 스마트 워크란 종래의 사무실 개념을 탈피해 IT기술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업무에 종사하도록 하는 새로운 업무 환경을 말한다. 올레 오피스365는 이메일과 통합커뮤니케이션, 전사포털 및 협업 패키지 등 대기업 수준의 사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서비스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링크(메신저/온라인회의), 익스체인지(메일서버), 셰어포인트(웹사이트)로 구성된다. 올레 오피스365는 별도의 IT 인프라나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모든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데다 사용자수에 따라 월 단위로 요금을 납부하면 돼 중소기업들도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며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MS가 자사 제품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서비스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자칫 기존 서버나 PC설치 방식인 패키지 SW 매출을 잠식할 가능성 때문에 크라우드 방식 적용을 주저해왔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불법SW 단속강화 움직임이 강화된 데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에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클라우드 사업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KT 역시 단순 온라인 데이터저장 위주였던 U클라우드 사업에 MS의 오피스 SW가 추가되면서 가입자 유치에 탄력을 받게됐다. 한국MS 김 제임스 우 대표는 "올레 오피스365는 MS가 30년간 축적한 기술력이 결집된 SaaS(소프트웨어 서비스, Software as a Service)로, 국내 1위 통신사업자인 KT를 통해서 첫 선을 보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워크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KT 기업고객부문 김홍진 부사장은 "KT 인터넷망을 사용중인 고객에 대해서는 올레 오피스365 구매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러한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레 오피스365는 전문가 및 50인 이내의 소기업 대상 `올레 오피스365 소호 패키지(P1)`와 50인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올레 오피스365엔터프라이즈 패키지(E1, E2, E3)`로 구성된다. KT는 13일부터 월 7600원인 기본팩(P1)에서 2만 9500원인 오피스 프레페셔널 플러스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