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교육청은 모든 업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면 교육비리가 아예 발을 붙이지 못 하도록 청렴 안내자료 ‘함께 해요, 부패 ZERO! 청렴 UP!’를 17일 펴냈다. 이 자료는 경북도교육청의 청렴정책, 다함께 실천, 청렴수칙 등 3개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렴정책으로는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하는 조직문화 혁신, 공익신고 보상금과 비위사건 처리기준 강화 등 부패방지제도 정비, 적법한 예산 집행 및 법인카드 사용 기준의 준수 등이다. 특히 청탁으로부터 탈출하는 세 가지 요령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는데, 첫째, 여러 직원이 관련되어 있어서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업무핑계, 둘째,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실무자 또는 상급자가 결정하는 사안이라는 권한핑계, 셋째, 청탁 받은 것을 기록하도록 되어있어 못 들은 걸로 한다는 업무지침 핑계 등을 소개하고 상황에 맞게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다함께 실천할 사항으로, 촌지?금품수수?향응 및 인사 청탁 근절,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에 대한 대응방법, 학생 성적 등 개인정보 유출 예방법도 수록하였다. 내부 직원용과 외부 민원인용으로 구분하여 발간된 청렴 안내자료는 경북관내 모든 학교에 배부되어 교직원 청렴 가이드로 활용되며, 공사업자와 납품업체 등 민원인에게도 배부되어 청렴문화 정착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청렴포스터「함께 누려요. 청렴한 세상」을 제작하여 교육기관과 각급 학교에 배부하는 등 청렴문화 정착 및 청렴 실천에 전 직원들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경북교육청의 청렴 실천 노력과 청렴 안내자료 제작은 교육비리 척결 및 청렴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