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차량의 통행시간과 속도 등 교통정보가 7일부터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구간의 교통정보를 이날부터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이 사업은 혼잡구간 진입 전 교통량을 분산시켜 정체구간의 교통소통을 완화하기 위해 국토해양부가 2009년 추진한 공모사업이다. 시는 국·시비를 각각 21억원 등 총 42억원을 투입해 달구벌대로와 신천대로, 앞산순환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정보를 도로안내전광판이나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으로 주요 간선도로에 교통정보수집장치 94개소, 영상정보수집장치 11개소, 도로전광판 19개소 등을 설치했고, 인터넷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웹도 구축했다. 대구시 이재경 교통국장은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구축으로 정체구간의 교통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주변도시 및 관련 기관과의 교통정보를 연계·통합이 가능해 대구경북지역 교통중심도시로 위상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출발하기 전 인터넷(http://car.daegu.go.kr)이나 스마트폰(http://car.daegu.go.kr/mobile)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경로를 선택하면 지·정체에 따른 통행불편을 피할 수 있게됐다. 김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