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어르신과 대학생이 한데 어우러진 하하호호 체육대회가 13일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여덟 번째로 열리는 이 체육대회는 동구노인복지관과 영진전문대학 사회복지과가 어버이날을 맞이해 마련했다. 동구 지역 60세 이상 어르신 200여 명과 영진전문대학 사회복지과 재학생 100여 명이 함께 어우러 경기와 응원전이 펼쳐진다. 이날 오전 개회식에 이어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준비한 카네이션을 어르신들 가슴에 달아 드리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인사를 올렸다. 경기종목은 몸 풀기, 단체 응원전, 희망 기둥 만들기, 구름다리 굴리기, 3인4각, 디스코릴레이, 용수철릴레이, 과자 따먹기, 돼지몰이, 400m계주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된다. 영진전문대와 대구시티병원, 중소기업체, 음식점 등은 이번 대회 종목별 시상품과 행운권 상품을 후원한다. 행사를 준비한 김현우(사회복지과·27)씨는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학생으로 이번 체육대회는 여러모로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 같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체육대회를 기획한 이인혜(47) 동구노인복지관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1·3 세대가 함께 하는 체육대회를 통해 어르신 공경과 및 세대간 소통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하하호호 체육대회 명칭처럼 어르신들과 학생들 모두 즐겁고 신명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