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우수기 침수피해 예방과 배수처리 효율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간선하수관거, 교차로, 저지대, 배수불량지역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6월 중순까지 하수관거 준설 및 정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예상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지역편차가 크고 고온다습한 기류의 유입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마 시작 전 6월 중순까지 간선하수관거 및 배수불량지역 등을 조기에 준설할 계획이다. 하수관거 준설은 1, 2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우수기 대비 준설계획 연장 2493㎞ 중 1단계는 이달까지 882㎞를 완료해 계획대비 현재 47%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잔여물량 1007㎞에 대해서는 6월 중순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2단계는 10월부터 우수기 이후 새로이 발생된 준설물을 처리하고 수시준설은 배수불량지역, 교차로 등 간선도로변에 대해 연간 수시 중복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를 위한 사전점검을 오는 29일까지 물관리과장을 총괄책임자로 시.구.군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점 점검사항으로 하수관거의 준설실태, 부대시설의 유지관리 및 하수도사업 추진 공사장 관리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며, 점검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우수기전 보완 및 시정조치할 계획이다. 최정한 대구시 물관리과장은 "이번 하수도 정비사업은 기상이변, 국지성호우 등에 사전대비하고자 예년보다 앞당겨 시행한다"며 "여름철 재난대책을 서둘러 준비하는 재난예방 효과와 대구시 사업예산 조기집행으로 미약하지만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