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기능경기대회 그래픽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예비 마이스터들이 영진전문대학에 모두 입학해 새내기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15일 영진전문대학 디지털컨텐츠디자인계열(계열부장 이병두 교수)에 따르면 경북기능경기대회 1위는 물론 전국 대회에서도 동상을 차지한 김다희(19)양이 영진전문대 디지털컨텐츠디자인계열 입학, 장학생에 선발됐다. 또 대구지방기능경기대회 그래픽 부문에서 1위로 입상한 이유진(19)양이 수시모집 자기추천자 전형으로, 2위를 차지한 이은정(19)양이 수시모집 특별전형에 합격, 이 계열 2011년 새내기 대학생이 됐다. 대구·경북 기능 대회 그래픽분야 최고수들이 같은과 동기로 수학하는 사례는 찾아보기는 드문 일. 김다희양은 “고교 선생님이 4년제 대학을 추천했지만 느슨한 4년 교육보다는 알찬 2년을 마치고 사회에 한 발 앞서 진출하기 위해 영진을 선택했다”며 “재학 중에 각종 공모전에 도전해 실력을 쌓아 장차 디자인 회사의 CEO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고교 때 그림을 배우려다 선생님의 권유로 그래픽 디자인을 시작한 이유진양은 4년제 대학에도 합격했지만, 영진이 좋아서 입학해 장학생이 됐다. 그는 “기능대회 입상한 동기 셋이 한 강의실에서 공부를 하게 돼 더 잘 해야겠다는 경쟁심도 생기지만 부족한 것을 서로에게 배울 수 있어 참 잘 된 것 같다”며 “최고의 디자이너로 성장해 대기업의 헤드헌팅 대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정양은 “입학한지 보름이 됐는데 듣는 수업이 너무 재미있고, 실습용 매킨토시 컴퓨터도 최신 기종이 설치돼 있는 등 교육 환경이 정말 좋아 전문 디자이너로 꿈을 영진에서 다질 수 있을 것 같다”며 “교수에게 많은 것을 묻고 배워 실력을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진은 이들 우수 인재들이 대학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스터디그룹을 결성해 지원하는 한편 각종 공모전과 대회에 학생들이 참여해 맘껏 실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