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아부다비 알 무슈리프궁에서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2009년 12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래 양국 관계가 발전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했다. 에너지, 건설 등 경제·통상협력, 국방, 보건·의료, 환경,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했다. 양 정상은 2009년 12월 UAE 정부가 한국전력을 UAE 원전 사업의 최종사업자로 선정한 이래 1년여만에 원전 예정부지 기공식을 개최하는 등 양국간 원자력 협력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음을 환영했다. 향후 최고 품질의 원전이 건설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키로 했다. 칼리파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아크부대를 UAE에 파견, 원활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사의를 표했다. 아크 부대의 활동을 통해 한·UAE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증진 되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국방, 미래 신성장 동력분야, 보건·의료 분야, 환경 등으로 양국간 협력을 위해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칼리파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했으며 칼리파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 이번 한·UAE 정상회담은 2009년 12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