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은 8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 회의에서 영남권 신국제공항 밀양유치에 대한 민간단체와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과 정치권에서 번지고 있는 신공항 무용론과 연기론 등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특히 전 공직자는 물론 민간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수도권과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이상기류를 잠재울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시장은 신공항 입지결정이 임박해 오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의 무용론과 함께 영남권 5개 시도가 합의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경제성과 안정성, 편의성, 환경성 등에서 절대적으로 우월한 밀양이 최종 입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논리적인 준비를 할 것을 당부했다. 김 시장 스스로 앞장서서 발로 뛰고 아이디어를 내는 등 몸을 던져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이는 시 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동시에 김 시장의 의지를 대외에 알리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수도권과 중앙언론, 정치권 등은 입지 선정을 앞두고 있는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무용론과 연기론 등을 제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