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아내 찾아달라`

50대 남성이 집나간 아내를 찾아달라며 말다툼을 벌이다 장모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지난달 28일 대구에 사는 A(54)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7일 오후 5시30분께 경산시 장모 B(75)씨의 집에서 B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범행 뒤 자신의 부인과 처남에게 전화를 걸어 B씨를 살해했다고 한 뒤 집 마당 나무에 목을 매 자살을 시도했다 마을주민에게 발견됐다. 현재 A씨는 대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으로 호흡은 있지만 의식은 없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알코올중독으로 10여일전 치료를 받았고 평소 의처증으로 며칠전 부인이 집을 나와 친척집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일 이 점에 대해 다투다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3월 2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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