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오는 3월 대학원 개교와 더불어 개설되는 에너지시스템공학 전공의 특성화를 위해 21일 디지스트에서 일본 야마나시대학교와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인선 원장 등 디지스트 관계자와 일본 야마나시 대학 교수이자 연료전지 나노재료 연구센터장인 동 분야 세계적 석학 마사히로 와타나베 교수가 참석했다. 와타나베 교수는 일본 동경대학에서 1976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래 40여년 간 수소와 관련된 연구에만 전념해오며 연료전지의 촉매, 효율 개선, 전해질 성능 향상 등 전 분야에서 세계 최우수 석학 중 한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로 촉매의 기초적인 활성반응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보이며 이를 이용한 촉매의 디자인, 제조방법, 연료전지에의 응용 등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날 향후 연구자 상호 방문, 학점 인정, 공동연구 등 에너지시스템공학과와의 구체적인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디지스트 측은 이번 협약체결로 해외 저명 교수 및 우수 학생 유치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 에너지스템공학 분야의 특성화 및 중추적 기술 선점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하석 교수(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는 “와타나베 교수는 학과 해외 자문교수로 디지스트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협력이 성사되면 2년간 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연료전지 분야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연구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