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25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갖고 있는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한글 서비스 시작을 비롯해, 국내 통신사, 포털회사와 제휴를 맺는 등 사업강화에 나섰다. 19일 방한한 에반 윌리암스 트위터 공동창업자는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시장에서) 오늘이 트위터 서비스 개선의 시작점이라 생각한다"며 "사용자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작년 한국시장의 트윗 성장률이 3400%나 증가하는 등 한국인에게 크게 사랑받는 보답차원에서 방한하게 됐다"며 "인터넷이나 모바일 성장이 빠른 한국시장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위터는 한국시장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한글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트위터는 한글로 게시글을 작성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메뉴 등은 영어로만 제공돼 왔다. 이번에 한글 서비스 시작으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일본어에 이어 7번째 언어가 된 셈이다. 또한 해외 50여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문자메세지(SMS)서비스도 한국에서 시작한다. 윌리엄스는 "LG 유플러스와 제휴를 통해 트위터 SMS 서비스를 한국에서도 제공하게 됐다"며 "한국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트위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일반 휴대폰에서도 트위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234를 누르고 사용하면 트위터에 글을 올릴 수 있다. 또 지난 18일 포털 다음의 초기 화면에 트위터 이슈를 노출하고, 한메일 사용자를 통해 친구를 찾을 수 있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기술측면에서 발달한 한국시장은 다른 국가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한국시장에서 많을 것으로 배울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