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는 10일 오후, 본점에서 ‘2011년 신입행원 사령장 수여식’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수여식에는 2011년 신입행원 38명을 비롯해 행원 가족, 임원단이 참석했으며, 딱딱하고 권위적인 사령장 수여식을 탈피한 가족적이고 따뜻한 행사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입행한 38명의 신입행원들은 필기전형과 1박2일의 심층면접 등 총 세차례 면접을 거쳐 채용됐다. 이후 8주간의 합숙 및 지리산 종주, 무료급식과 사랑의 포장마차 봉사 활동, 3주간의 지점 영업체험 등의 연수활동을 마쳤다. 신입행원 김정우씨는 “8주간의 연수기간 동안 대구은행 일원으로 금융 전반에 관한 경험 뿐 아니라,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뜻 깊었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신입행원 장선원씨의 부친 장호영씨는 “금융지주사 설립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입행한 만큼, 은행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해내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후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신입행원 뱃지 달아주기 등이 진행됐으며, 대구?경북 예술인들로 구성된 ‘유랑예술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사령장을 수여받은 신입행원들은 11일(화)부터 첫 출근해 본격적인 은행생활을 시작한다. 하춘수 은행장은 “자녀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워 대구은행 가족으로 맞을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신입행원들은 지금의 초심을 간직하고, 대구은행 직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큰 뜻을 이루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