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일반TV로도 스마트TV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TV 업그레이더(ST600)`를 개발, 내년 2분기께 국내외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내년 1월 6~9일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1`에서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신제품은 스마트TV의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인터넷검색 등을 경험하고 싶지만 기존 TV를 교체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실속형 제품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가로, 세로 11㎝ 크기의 작은 박스 형태다. 일반 HD급 TV의 HDMI(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단자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스마트TV의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자체 스마트TV 플랫폼인 `넷캐스트 2.0`을 기반으로 인터넷검색,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이나 PC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공유해 TV에서 재생할 수도 있다.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내년 TV 시장의 화두가 될 스마트TV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혁신제품으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