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1초에 240장의 영상을 표현하는 23인치 `모니터용 240㎐ 액정표시장치(LCD)`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하는 제품은 초당 120장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120㎐ 기술에 LCD 광원인 백라이트의 온·오프를 순차적으로 제어하는 `스캐닝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 초당 240장의 영상을 전송하는 효과를 낸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일반 보급형 60㎐ 모니터 대비 네 배, 120㎐ 대비 두 배의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리 배선` 기술을 적용해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신제품을 TV 겸용으로 선보였다. 20인치대 모니터가 세컨드TV 겸용으로 사용되는 경향을 반영했다. 하현회 LG디스플레이 IT사업부장 부사장은 "이 제품은 이미 초고화질, 고속응답 화면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출시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