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추 가격이 폭등하면서 저소득층의 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구 수성구 범물복지관과 수성구 새마을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축제’를 펼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범물용지2단지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이진훈 구청장과 간부공무원,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여해 ‘사랑의 김장나눔 축제’를 가진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동대사에서 고랭지 배추를 수성구 새마을회(3,000포기)와 범물복지관(2,000포기)에 5,000포기를 후원, 김장에 필요한 양념을 범물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봉사단체에서 후원하면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가지게 됐다. 수성시니어클럽 일자리 사업단에서도 사랑의 김장나눔 축제에 참여한다. 동대사에서 후원한 배추 2,000포기는 2일, 3일 양일간 40~50명의 일자리단원들이 배추를 절이고 씻어내는 작업을 하여 범물복지관으로 보내게 된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서 담근 김치는 수성구의 독거노인,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등 1,000가구에 8㎏씩 소포장하여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의 손에 의해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수성구 새마을회에서는 후원받은 3,000포기를 회원 200여명이 참여해 오는 12일 김장을 담궈 사회복지시설, 어려운 이웃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