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참여로 대변되는 트위터 열풍이 기부와 사회적 환원에 소극적인 우리의 문화까지 바꿔 놓고 있다. 문서관리 컨설팅 기업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정광은, www.fujixerox.co.kr)가 사회적 기업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트위터를 기반으로 모금 중인 ‘희망펀드’의 참여자가 시작 열흘 만에 1천명을 돌파하며 트위터의 위력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의 희망펀드는 희망펀드 웹사이트(http://event.fujixerox.co.kr/fund)에서 트위터로 직접 응원 메시지를 남기거나, 응원 메시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리트윗(전달) 할 때마다 1인당 2천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총 1천 만원 기부금 적립을 목표로 18일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 수 만 명에 이르는 팔로워들을 보유한 저명인사와 타기업들의 리트윗이 이루어지며 참여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 신상헌 마케팅실장은 “소비자와의 열린 소통을 위해 트위터를 활용하기 시작했으나, 단순히 소통뿐만 아니라 이웃과 사회에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짧은 시간 내에 기부에 대한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낸 트위터의 전파력에 새삼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적립된 기부금은 ‘희망별동대’를 운영하고 있는 민간 비영리 연구소 희망제작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희망별동대는 청년 실업이 심각한 화두로 떠오른 요즘, 젊은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고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최근 TV에도 소개되는 등 청년실업의 해소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