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보레 엠블럼을 달고 국내에 첫 출시되는 시보레 카마로(사진)가 부산국제영화제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GM대우는 10일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에 맞춰 주한 캐나다 대사관이 주관한 ‘캐나디안 스포트라이트’에 시보레(Chevrolet) 카마로(Camaro)를 등장시켜 주목을 끌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밤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 호텔 가든에서 약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캐나디안 스포트라이트’ 행사는 캐나다 영화를 알리기위해 열렸다. 배우 최민수씨의 아내이자 전 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씨가 사회를 맡았다. 강 씨는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주 토론토에서 태어나 현재는 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또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이 이날 행사에 참석, 2010년 부산국제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막을 동시에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외 100여 명의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시보레 카마로는 ‘아메리칸 머슬 카(American Muscle Car)’로 불리며, 지난 4월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국내에 전시됐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범블비’로 등장해 관심을 받았던 스포츠카다. 내년 한국시장에 시보레 엠블럼을 달고 판매될 계획이다. 이날 선보인 304마력 3.6 리터 V6 엔진이 장착된 5세대 카마로 버전은 2009년형 모델이다. 출시 이후 미국에서만 6만5000여대가 팔렸다. 시보레 카마로는 1969년 1세대에 이어 2009년형 모델까지 약 40여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독특한 디자인과 고성능으로 뉴욕모터쇼에서 ‘2010 올해의 월드 디자인’을 수상했다. 자동차 전문지 파퓰러 메카닉스가 주관하는 ‘오토모티브 엑셀런스 어워드’에서 ‘2010 베스트 디자인’,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 월드에서 ‘2010 베스트 인테리어’, 스페인 라이프스타일지 파마에서 ‘2010 올해의 스포츠카’로 선정됐었다. 테드 립만(Ted Lipman) 주한 캐나다 대사는 “GM대우가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카마로는 캐나다에서 모든 생산이 이뤄져 특별하다”고 말했다. 카마로는 미국에서 개발됐지만 유일하게 캐나다 온타리오(Canada Ontario)주 오사와(Oshawa) 공장에서만 생산되는 차로 캐나다와는 깊은 인연이 있다. 이날 ‘캐나디안 스포트라이트’ 행사에는 GM대우 외에도 모엣 헤네시(Moet Hennessy), 리서치인모션(RIM), 봄바디어(Bombardier)사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