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6일 한층 다이내믹해진 그란투리스모S MC 스포츠 라인 버전과 레드 S 버전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MC 스포츠 라인은 외장 및 인테리어, 성능까지 레이싱 본능을 극대화한 차량이다. MC는 경주용 마세라티를 뜻하는 마세라티 콤페티지오네(Maserati Competizione)의 약자다. MC 스포츠 라인에는 국제자동차연맹(FIA) GT1 레이싱에서 수차례 우승한 MC12 마세라티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이 반영됐다. 카본 소재를 광범위하게 사용한 익스테리어 버전, 인테리어 버전, 핸들링 버전으로 구성돼 있다. 익스테리어 버전은 전면과 후면의 스포일러 및 사이드 미러와 도어 핸들에 카본 소재를 적용해 레이싱 카의 시각적인 느낌을 극대화 했다. 인테리어 버전 또한 스티어링 휠, 패들 시프트, 인스트루먼트 패널, 대쉬보드, 도어 패널을 카본 소재로 마감했다. 스포츠 서스펜션이 들어간 핸들링 버전은 새로운 서스펜션 셋업으로 일반 그란투리스모 S에 비해 차체 높이가 10mm 낮다. 조준구 마세라티 총괄 상무는 “새로운 MC 스포츠 라인은 마세라티 익스트림 레이싱 DNA의 진가를 아는 극소수 고객에게 선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그 어떤 마세라티 모델보다 철저한 주문 생산 방식으로 제작되며 현재 한국에 입고될 차량 대수도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드 S를 장착한 그란투리스모 S 오토매틱은 스포츠카의 외관을 강조한 버전이다. 레드 S 버전 그란투리스모 S 오토매틱은 기존 그란투리스모 S의 수동 모델에만 적용됐던 20인치 실버 넵튠 휠, 사이드 스커트, 후방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차값은 MC 스포츠 라인 버전이 2억원 중반이고 레드 S 버전은 2억4000만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