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임 교수들이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제자와 학교를 위한 아낌없는 사랑이 감동을 주고 있다. 계명문화대학은 지난 27일 쉐턱홀에서 교직원 및 학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상담과 이수용 교수, 세무회계정보과 박헌일 교수, 사회복지상담과 김양명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퇴임식에서 이수용 교수는 후학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1000만 원을 쾌척했으며, 박헌일 교수는 조경수로 백일홍 74주, 김양명 교수는 조경석 2점을 학교에 각각 기증했다. 계명문화대학은 30여 년간 학문연구와 인재양성을 위해 헌신하고 마지막까지 제자들과 학교발전을 위한 사랑을 보여준 세 교수에게 공로패와 기념메달을 수여하는 한편 명예교수 임용장을 전달했다. 김남석 총장은 “대학 발전의 초석이 되었던 세분이 제자들과 동료들에게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며 “대학도 이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공로를 인정받아 이수용 교수는 옥조근정훈장, 박헌일교수는 녹조근정훈장, 김양명교수는 근정포장을 받았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