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래대학(총장 조현국)은 지난 25일 중국서안자동차기술대학 복수학위과정 3기 유학생 수료식을 가졌다. 서안대학과 2005년 체결한 한중글로벌 캠퍼스 운영 협정에 따라 3년제인 서안자동차기술대학에서 1.5년을 마치고 대구미래대학 자동차과에서 1.5년간 심화교육을 이수한 학생을 양 대학에서 공동으로 학위를 수여하는 복수학위 과정이다. 지난 2004년 정부가 수립한 ‘스터디코리아 프로젝트’에 따라 10여만명의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각 대학들이 유학생 모시기에 나섰으나 이중 일부 대학들의 유학생 이탈률이 도를 넘는 등 당초 취지를 벗어난 불법사례들이 곳곳에서 표출됐다. 공정택 국제교류원장은 “이 같은 이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유학생 전담관리팀 구성 및 중국 현지교수를 초빙해 유학생을 별도 관리하는 등 유학생관리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산업체 견학, 문화탐방, 졸업여행 등의 프로그램운영과 유학생 특별장학금을 별도로 지급하는 등 남다른 관심을 가진 결과 3기 수료생까지 입국학생 전원 수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학은 또한, 한국어 특별교육을 통하여 80%이상의 학생들이 한국어능력시험인 TOPIK 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번 3기 졸업생 31명 중 고언위 학생을 비롯한 22명의 학생이 영남대와 금오공과대학에 편입했으며, 9명은 중국현지 한국기업 등에 전원 취업했다. 한편, 대구미래대학은 지난 2007년 첫 교류학생을 시작으로 2008년 22명, 2009년 30명, 3기째를 맞는 올해 31명의 복수학위 수료생을 배출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