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대회의실에서 18일 오후 2시에 대구은행과, 3시에는 대구 농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최근 심각한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 성폭력 및 학교 폭력 등 각종 어린이 대상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365일 온종일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해 지역에 기반을 둔 두민간 기업이 앞장서 학교주변 취약지구의 순시 순찰활동과 함께 캠페인 활동을 펼침으로서 학생 안전의 문제는 교육공동체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임을 다시 한번 부각 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진다.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이번 여름방학이 종료되고 개학하는 날부터 대구은행 DGB봉사단원은 하굣길 학교 인근에서 홍보어깨띠를 착용하고 지역별로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순찰활동을 강화하며, 대구지역의 160여개 대구은행 전 지점을 아동보호를 위한 ‘어린이보호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등·하굣길에 신변에 위협을 느낄 시에는 가까운 대구은행을 찾으면 안전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대구지역본부(본부장 권중동)는 학생 보호를 위해 대구지역 168개 농협지점 및 농협직원, (사)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회원과 함께 ‘아동 성폭력 등 학교범죄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동 성폭력 등 학교 범죄 발생 위험이 높은 취약시간대(13시부터 18시)에 초·중학교 310개교에 2인 1개조로 순찰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사전 예방을 위해 봉사단 순찰차량에 학교안전지킴이 스티커를 부착해 범죄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농협의 인프라를 이용, 금융점포에 아동보호 신고 센터를 설치해 아동 범죄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은 물론, 아동 보호 장소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