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각 세탁세제 브랜드별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한 가지 용량의 상품만을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3개월 동안 협력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브랜드별로 적게는 1~2가지에서 많게는 4~5가지 존재하던 세탁세제 용량을 단순화 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용량 한 가지 만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100여가지로 운영하던 상품을 50여가지로 축소했다. 일반세제 테크의 경우 기존에 4종류(3.2kg, 4kg, 4.4kg,2.1kg*2)의 단량을 판매했으나, 이번 개선으로 한 개 용량(2.1kg*2)만 판매한다. 또 오는 30일부터 일반세제 9900원, 드럼세제 1만900원, 액체세제 1만2900원으로 세탁세제의 가격 상한선을 설정하고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세탁세제 가격을 가격상한선과 동일하거나 그 이하로 판매한다. 이와 함께 종이박스, 바스켓 등 고급 포장용기로 된 세탁 세제 용기를 리필용기 위주로 개선해 불필요한 가격 거품을 걷어낼 예정이다. 대신, 고급 포장용기 상품은 1년에 2~3차례 기획상품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이러한 개선노력을 통해 세탁세제의 가격을 최고 30%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용 신세계 이마트 생활가전담당은 “세탁세제는 할인점에서 소비자들이 반복구매하는 전략상품으로 이와 같은 소비자위주의 판매방식 변화가 다른 상품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