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사장 윤성식)는 10일, 최근 일련의 사건과 관련해 뼈를 깍는 각오로 제2창업을 위한 창사이래 대폭적인 혁신 쇄신인사를 단행했다. 도시공사는 최근 공사내외부에서 요구되고 있는 공사자체 자정능력향상을 위해 간부인사의 직종파괴, 발탁인사, 사업전담PM(PROJECT MANAGER)제도 도입, 영업강화를 위한 특별판매촉진T.F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인사는 최근 물의를 일으킨 직원에 대한 관리부실책임에 대한 포괄적 문책인사로써 우선적으로 2실5처4센터의 보직(補職)자 11명 중 유임3명, 발탁인사2명 포함8명을 신규임용했다. 특히 직종을 탈피한 순환보직제를 도입하여 공사2처장(기술부서)에 업무직 인사를 임용하고 보상판매센터장(업무부서)에 기술직 인사를 임용함으로써 직종간의 상호견제기능을 강화하였고 저하된 직원사기를 높이고 이완된 조직의 결속력 단합을 위하여 전략기획실장과 공사1처장을 발탁인사했다. 또한 프로젝트별 공사관리 및 현장관리 연대책임을 갖는 현장전담PM제도를 신설하여 공정하고 철저한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감사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공사 내 감사실의 인원을 현 4명에서 6~7명으로 분야별 전문인력을 증원배치하고 향후 ‘공공감사에관한법률시행령’이 공포되면 감사부서장에 대한 직위공모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시공사 윤성식 사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비쳐진 공사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환골탈태의 심정으로 전 조직원들의 사고가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제2창업의 각오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해 조직을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조직쇄신을 위한 업무 및 인적자원 구조조정을 포함하는 P/L(PART LEADER), 현장사업단 및 직원에 대한 인사를 내주중에 마무리 하고 조직활성화를 위한 특별판촉T.F팀(5~8명)을 구성하여 영업 및 현장관리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포괄적 문책 및 발탁성 인사로 시행됨으로써 조직에 긴장감을 부여하고 청탁으로 인한 조직 및 개인적비리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한편 공사 임직원 자정결의대회 개최 및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직자 청렴소양강화 및 반부패?청렴문화확산 교육을 수료할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