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은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싱가포르국제학교 본부에서 싱가포르국제학교를 비롯한 싱가포르국제학교 마케팅 법인인 SISKO와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제학교 협약체결은 지난 2월 23일과 3월 3일 두 차례 싱가포르 국제학교 김재영 한국캠퍼스 대표가 서중현 구청장에게 국제학교를 서구에 설립할 것을 제안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서 구청장은 싱가포르국제학교 운영총책임자의 방문요청으로 12일 인도네시아 현지를 수행원 없이 방문해 서구에 러닝센터 및 싱가포르 국제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제반사항을 협의했다. 싱가포르 국제학교는 1997년 싱가포르 교육학자인 앨런 울프, 재스팔 시듀가 공동으로 설립해 15년 이상의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모든 국적의 아동을 대상으로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과정의 국제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내 8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서구청은 서구 문화회관의 예식장과 식당을 활용해 33㎡규모의 4~5개 교실을 만들어 러닝센터 운영 장소를 제공해 수강료 월 10만원의 정원 100여명 규모의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정원 45명에서 150명 규모의 3개월 수강료 250만원의 유학대비 예비과정을 운영하고, 최종목표는 영어, 중국어로 강의하는 정원 60명에서 150명의 상가포르 국제학교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서중현 서구청장은 “자녀 교육에 대한 높은 열정 때문에 국제학교 등 교육환경은 주거의 가장 중요한 요소” 라며 “이번 협약체결로 서구에 우수한 교육환경이 갖추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