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쏘나타, 투싼ix에 이어 안전성이 한층 강화한 싼타페와 베라크루즈의 2011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8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SUV 시장에서 기존의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주행성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2011년형 싼타페’와 ‘2011년형 베라크루즈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2011년형 싼타페·베라크루즈는 기존의 진폭감응형 댐퍼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압력감응형 댐퍼`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주행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압력감응형 댐퍼는 감쇠력 크기를 좌우하는 내부의 오일 흐름을 두 방향(2Way)으로 제어하도록 밸브기구를 적용, 승차감·조종 안정성·진동 특성 등을 도로 상황별로 관리해 한층 진화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또 현대차는 2011년형 싼타페·베라크루즈에 위험한 주행상태를 인지해 엔진 출력 및 브레이크 압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기본사양으로 확대 적용해 안정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지난 1일에도 안전성이 강화된 쏘나타와 투싼ix을 출시한 현대차는 이번 2011년형 싼타페·베라크루즈의 출시로 SUV 전 라인업에 차체자세제어장치를 기본 장착하게 됐다. 이와 함께 2011년형 싼타페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 ▲타이어공기압 경보 장치(TPMS) ▲크루즈 컨트롤 ▲원터치 트리플 턴시그널 ▲웰컴기능 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새롭게 구비했다. 기본사양으로 적용된 액티브 에코 시스템은 연료 소모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차량 스스로 엔진과 변속기, 에어컨 등을 자동 조절하는 장치로, 연비 효율성과 친환경성의 이중효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액티브 에코 시스템은 과속, 급정거 등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의한 연비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속 주행 시스템인 크루즈 컨트롤과 함께 적용해 그 효과를 극대화시켰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LUV(Luxury Utility Vehicle)`의 개념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대형 SUV 베라크루즈에는 급제동시 후방 차량에 경고를 표시하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도 새롭게 적용됐다. 더불어 2011년형 베라크루즈에는 ▲경제운전 안내시스템 ▲클러스터이오나이저(공기정화장치) ▲웰컴기능 ▲퍼들램프 등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후방주차시스템 또한 전 모델 기본사양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 대한 전국민의 뜨거운 열기에 부응하고자 2011년형 싼타페·베라크루즈 런칭과 연계해 두 모델의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은 고객선호사양을 대폭 반영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실속형 특별 한정판이다. 현대차는 두 모델의 적극적인 판매 확대와 SUV 리딩 브랜드 이미지의 확립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 마케팅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한층 강력해진 상품성을 갖춘 2011년형 싼타페의 고품격 스타일을 강조하는 신규 TV 광고를 선보이는 한편, 젊은층이 선호하는 첨단 IT 브랜드와 손잡고 이색 광고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싼타페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4~5월 출고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니콘이미징코리아와 제휴해 현대차·니콘 홈페이지 및 전국최대 사진 동호회 SLR클럽을 통해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싼타페 출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1년형 베라크루즈 출고 고객 및 홈페이지 견적/카다로그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는 고품격 문화 행사에 초청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대차 홈페이지 SUV출시 관련 콘텐츠 정보를 블로그에 포스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고, 3~4월 SUV 출고고객 중 100가족(총400명)을 선정해 오토캠핑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2011년형 싼타페의 가격은 ▲디젤 2WD 모델 2590만 원~3456만 원 ▲디젤 4WD 모델 3064만 원~3421만 원 ▲가솔린 모델이 2871만 원 ▲LPi 모델 2606만 원~2923만 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2011년형 베라크루즈의 가격은 ▲디젤 2WD 모델 3299만 원~4340만 원 ▲디젤 4WD 모델이 3823만 원~4564만 원 ▲가솔린 모델이 3780만 원~4355만 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