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31일 `초계함 침몰`과 관련, 교신기록 공개 논란에 대해 "우리 군에서 신중하게 검토해 조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것이 침몰 상황 전후의 교신기록이 있다면 공개해 달라고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가 더 잘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원망도 있고 일부는 또 여러 의혹도 제기하는데 결국 우리나라 국민들"이라며 "국민들이 어려울 때 역시 믿고 의지할 곳은 정부 밖에 없는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런 상황을 맞이하면 우리는 왜 더 잘 할 수 없나하는 한탄도 하게되고 무력감도 느끼게 되지만 역시 우리 군과 정부에서 더 잘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여러가지 원인규명 작업을 해야하는데 군과 정부에서 국민들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시원하게 잘 해주길 당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