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모기서식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모기박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화조에서 태어난 모기들은 환풍구나 비상구, 승강기 등을 타고 올라와 전 지역에 확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수성구 보건소는 도시모기 발생의 원인이 되는 모기유충을 근원적으로 없애기 위해 모기의 주 통로인 정화조 환풍구를 차단하기로 하는 등 모기와의 전쟁에 들어갔다.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수성구 지역의 주택 등을 중심으로 1만 여개의 정화조 환풍구 방충망을 설치하고 내년까지 전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기를 앞당겨 4월까지는 월동한모기등위생해충들이알이나유충상태에서 성충이 되기 전 조기에 소독?박멸함으로써여름철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2개반 4명으로 구성된 기동방역반(차량 2대)을 운영한다. 기동방역반을 차량을 이용해 방치된 재개발지, 노후건물, 상온유지가능 장소인목욕탕주변 및 하수구, 풀숲 등저습지역과위생해충서식장소인쓰레기집하장,기타불결지등128개소의 취약지를 중심으로 잔류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5월에 실시하던 하절기 동 단위 일제 방역도 4월 중에 시작하해 완전한 모기퇴치와 더불어 특히 친환경 모기유충 박멸대책인 정화조 환풍구 방충망 설치사업도 동시에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유휴인력을 사업에 투입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