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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2년, 역주행.총체적 실패 - 경북신문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1일 "이명박 정권은 2년 동안 4대 위기를 초래했다"며 "서민경제·민주주의·한반도평화·국가재정의 위기를 초래한, 한 마디로 역주행한 2년"이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명박 정부 2년 평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주를 지도부 메시지 뿐 아니라 상임위 등 국회 활동과 당의 각종 행사, 다른 야당들과의 논의 등을 통해 이 정권의 실정을 낱낱이 밝히는 평가주간으로 삼고 국민들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정권의 대표적 실패정책은 반서민·반민주·반평화 정책과 행복도시 백지화와 4대강 밀어붙이기가 대표적"이라며 "앞으로 나간 것은 없고 모두 과거회귀로 권위주의로의 회귀, 특권경제로의 회귀, 부채정권으로의 회귀 등 역주행을 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이명박 정권은 총체적으로 실패한 2년"이라며 "거짓말 정권, 빚더미 정권, 독과점 정권 등 세 가지로 특징지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747 공약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폐기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확실히 밝히길 요구한다"면서 "또 국가부채를 감수하며 4대강 적자 재정 사업을 고집하는 빚덩이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행정부, 입법부 등을 장악하면서 언론과 사법부까지 싹쓸이해 온갖 권력을 독과점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 "세종시 문제는 이미 결판난 것으로 국회에서 부결되는 게 뻔하다"며 "그 문제에 대해 해야 할 일은 하고 있지만 거기에 매달려 있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당 정권은 권력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여당이 아닌 야당인데도 정치권에 있어 국민 보기에 얼굴이 화끈거리고 민망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비판을 뛰어넘어 심판해야 한다"며 "6월2일 지방선거가 이명박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과 실질적인 정권교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민생경제와 관련, "결국 거시경제의 유일한 탈출구는 4대강 토목공사 예산의 대폭 삭감 밖에 없다"며 "이를 통해 정부는 일자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금 4대강 사업 예산을 줄이고 일자리 추경을 하지 않으면 진퇴양난에 빠질 수 있다"며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대통령이든 총리든 누구든지 나와서 토론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 대책은 2월 국회 때가 가장 좋고 그게 안 되면 4월 국회에서라도 나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경제문제를 이끌어가는 것이 참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2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MB정권 2년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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