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서민들의 체감경기 조기회복을 위해 내년 주요사업을 상반기에 집중투자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시는 조기집행상황반을 설치해 상반기중 자금집행을 60％이상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액은 2조100억 원 규모다. 올해는 2조6528억 원을 상반기중에 집행했다. 시는 조기집행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기획관리 실장을 단장으로 한 조기집행상황반을 설치, 운영한다. 조기집행상황반은 월 1회 이상 대책회의를 갖고 문제점을 파악해 처리하며, 실·국장을 중심으로 주요사업장을 방문,관리하는 등 실질적인 조기집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내년에 조기집행 할 사업은 서민경기 체감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에 맞춰졌다. 시는 조기집행이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매년 1월에 배정하던 다음해 예산을 앞당겨 회계연도 개시 전인 올해 12월에 배정했으며, 이월사업예산도 1월초에 조기 확정키로 했다. 상반기 발주사업은 모두 긴급 입찰로 입찰기간을 평균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수의계약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저소득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비를 우선 지출하고, 서민경제와 밀접한 일자리 창출, SOC투자, 민생안정 분야는 중점관리 대상사업으로 선정, 집중관리한다. 올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가로등 보수,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연중수요가 예상되는 사업은 계획적 집행으로 낭비·비효율을 최소화해 효과적인 경기부양과 재정건전성을 확보키로 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