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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4대강 정치논리로 결코 좌우돼선 안돼` - 경북신문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국민의 행복을 위한 미래 사업이 정치논리로 결코 좌우돼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남구 승촌보 착공식장에서 열린 `영산강 살리기 희망 선포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4대강 살리기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지금 이 시점에서 꼭 해야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청계천 복원을 통해 이미 우리가 체험했듯이 4대강 살리기는 지금 우리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라며 "4대강 살리기의 효과는 환경, 경제, 문화, 관광 등 국내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기후변화와 물 부족에 대비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UNEP 역시 4대강 사업을 기후변화에 대한 대비와 녹색성장의 목표를 모두 만족시키는 세계 최고의 모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며 "4대강 살리기가 성공한다면 세계는 대한민국을 녹색성장의 선도국가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근원적으로 보호하는 사업이며 수질과 생태를 복원하는 환경사업이자, 우리 삶을 여유롭게 해 줄 행복사업"이라며 "대한민국을 다시 약동하게 하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3년 전 배를 타고 영산강 하구언에서 함평 사포나루까지 직접 답사했을 때 영산강 강바닥의 흙을 퍼냈을 때, 저는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시커먼 흙에서 썩은 냄새가 지독하게 났는데 호남의 젖줄이라고 하는 영산강이 4대강 중 가장 오염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용수로도 사용하기 어려울 만큼 수질이 나빠졌고, 매년 수해와 가뭄이 발생하는 곳으로 변했다"며 "그래서 저는 영산강 살리기가 가장 먼저 착수되기를 바라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호남의 오랜 숙원이 풀리게 됐고, 4대강 중 영산강을 제일 먼저 살려야겠다는 저의 꿈도 이뤄지게 됐다"며 "그래서 오늘 제가 직접 참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영산강은 4대강 중에서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비용을 들여 친환경적으로 복원하게 될 것"이라며 "1000일 후 우리는 발원지인 담양의 용추봉에서 목포 하구언까지 350리를 굽이치며 남도의 대지를 고루 적시는 생명의 강물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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